‘중공 선전부를 토벌하라(토벌중선부)’의 저자 자오궈뱌오(焦國標, 전 베이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9일, 대기원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중국인권 변호사 가오즈성이 현재 중공 당국에 구속 수감되어 있는 사실에 대해 일본 정부는 관심을 표명하고 중국 민중에게 일본 정부가 중국의 인권문제와 민주화를 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관해서는 중공이 일본 내부를 붕괴시키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자오궈뱌오는 올해 3월, ‘중공 선전부를 토벌하라’ 일본어판 출간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 방문 중에도 일본 정부에 대해 아시아 민주화 책무를 담당하여 중국의 민주화,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日정부에 의한 성명 발표 의의

자오궈뱌오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민진당도 중국 국내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가오즈성 변호사나 반체제파 인사가 중공(중국공산당) 정권에 구속된 사실에 대해 명확한 태도로 “중공 정부는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공민권 및 법률 의무를 지킬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은 이를 아직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궈뱌오는 “중국인들의 반일.반미는 심각한 상태로 대다수 중국인은 아무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언론의 선전을 받아 들이고 있다. 실제 그들과 이야기해 보면, 약간의 설명만으로도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중공이 가오즈성변호사를 구속한 사건에 대해 뚜렷한 태도를 표시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일본정부는 불법 수감된 민주화 인사에 대해  적극적인 작용을 완수할 수 있고 또한, 중국 민중이 민주국가인 일본을 바로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는 중국과 밀실대화가 아닌 언론을 통한 중국의 인권, 민주와 법치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한다면 중국 민중이 가진 반일 감정과 견해가 바꿔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인권·법치’를 핵심으로 하는 외교 이념 굳혀야

자오궈뱌오는 일본의 외교 이념에 대해 언급하고 ‘천안문 사태(6.4 학생 운동)’때, 일본은 당시 운동에 참가한 민주운동가를 중공에 강제송환 했다. 게다가 천안문 사건 후, 당시 서방 민주국가 지도자들은 누구도 야만스러운 중공을 상대하지 않았지만, 일본 천황은 중국을 방문했다. 사실 이것이 중국인이 일본을 원망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천안문 사태는 그 시대를 경험한 중국인에게는 역사적인 트라우마(trauma:영구적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이기 때문이다. (편자주： 당시 천황의 중국방문은 천안문 사건으로 야기된 서방측의 중국 제재라는 그물을 찢는 것에 이용되었다=당시 전 외상의 회고록에 의한다)”라고 분석했다.

야스쿠니 참배 문제, 중공이 일본 내부를 붕괴하기 위한 카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자오궈뱌오는 “그것은 중공 정권이 일본 내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돌파구”라고 설명했다.

”중공은 대만 독립과 통일 문제를 통해 대만 내부를 무너뜨려 가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일본 문제에 관해서도 중공은 야스쿠니 참배 문제를 이용해 일본 내부에서 대립을 조장하고 사회를 분열시켜, 일본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그 목적은 일본이 중공의 독재 정권에 대항하는 힘을 약화시키는 데 있다. 중공은 이 수법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딴 데로 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내의 자유 민주 세력을 단속하는데 악용하고 있다. 이것이 베이징의 책략이다. 이 점에 관해 일본은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오궈뱌오는 “그러나 일본이나 대만이 간단하게 무너지지는 않는다. 대만의 경우, 어느 정당도 독재를 찬성하지 않는다. 민주 국가가 독재 중공 정권에 파괴되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허락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중공 자신이 항일 전쟁으로 사망한 국민당 장교와 병사들, 그리고 정치 운동 중에서 사망한 수 천만 중국 민중에 대해 어떠한 위령제도 올린 적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 했다.

중국공산당은 원한의 문화

“중공은 사실 원한의 문화로, 그것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한다. 중공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한의 문화를 통해 일본인에 대한 원한을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자국민과 공산당 내부의 적에 대한 원한도 선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장쩌민이 후야오방과 자오쯔양을 원망하듯이 모든 것이 원망하는 상태이며, 원망하는 문화”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