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광둥성 포산(佛山)시 특수부대가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항의시위를 벌이는 노동자들을 진압하는 대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대기원시보가 5일 보도했다.
보도는, ‘노동자’ 배역을 맡은 가상의 적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특수부대 요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어 방패로 시위 민중을 앞으로 밀어 내고 이를 지원하러 온 현지 경찰들이 사나운 군견을 풀어 군중들을 위협하는 동시에 진압용 장갑차에서는 시위 민중들 속으로 최루탄 7개를 연속 발사해 시위가 10여 분 만에 ‘진압’되었다고 전했다.
보도는, 정부에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가상의 적으로 삼아 이와 같이 무력 진압 훈련을 하는 것은 독재정권이 아니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저장성 둥양시 화시(畵溪)진에서 대규모 폭동으로 공안을 비롯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중국에서는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각종 민간 시위가 점차 대형화, 폭력화 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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