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 가오슝(高雄) 영화제 주최측이 위구르지도자 레비야 카디르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7일 영화제 웹사이트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오슝 영화제 관계자는 이날 영화제 공식사이트 홈페이지가 ‘일반중국인’이라고 밝힌 해커의 메시지로 대체됐다 몇 시간만에 정상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커가 남긴 메시지는 지난 7월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카디르에게 있다면서 그녀에 관한 영화 상영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최측은 카디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순수한 예술적 차원에서 고려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카디르를 영화제에 초대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커의 이번 공격은 중국 언론들이 가오슝 영화제에 대해 전면적인 비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입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 7월에도 카디르의 영화 상영을 앞두고 멜버른 영화제 웹사이트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한편 친중 노선을 펼치고 있는 대만 집권당 국민당은 달라이라마 대만 초청에 이어 카디르의 영화 상영을 결정한 가오슝 민진당에 대해 정부를 난처하게 만들려고 갖은 수단을 다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이원욱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