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캐나다 토론토에서 예정됐던 미국 션윈예술단 공연이 폭탄 테러 협박으로 취소된 가운데, 중국공산당(중공)과의 연계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번 협박은 이메일로 전달됐으며 작성자는 이후 공개한 추가 메일에서 ‘중공에 충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포크타임스’와 ‘정견뉴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파룬따파불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토론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입수한 션윈 토론토 공연을 방해한 폭탄 테러 협박범의 이메일 2건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서 작성자는 중공을 “나의 조국 공산당”이라고 표현하며, 션윈에 대해 중공과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또한 그는 캐나다 정치권을 조롱하고, 미 연방수사국(FBI)과 각국 경찰에 맞서 “(션윈공연을 방해하는)협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엘 칩카(Joel Chipkar) 학회 대변인은 “션윈에 대한 협박범의 적대적 태도는 중공의 입장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일개 정당인 중공을 ‘조국(국가)’으로 혼동하며 충성하는 모습은 협박범이 중공과 연계돼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이번 메일은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분석돼, 션윈 캐나다 공연이 취소된 것은 중공이 사주한 ‘초국경적 탄압’ 사건의 하나라는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
칩카 대변인은 이메일의 제목과 발송 시간대에 주목했다. 두 통의 이메일 발송 시간은 각각 미 동부 시간 기준 4월 3일 저녁 21:23과 21:42였으나, 제목에는 중국어 아침 인사에 사용되는 ‘자오(早)’가 사용됐다.
발송 시간은 중국의 오전 시간대에 해당해, 메일 작성자는 중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한국 및 웨일스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극장 위협 메일과 연관된 것으로 지목됐다.
앞서 토론토 포시즌스 공연예술 센터(Four Seasons Centre)에서는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션윈공연이 예정됐지만 공연 이틀째인 29일 오후 1시경 해당 공연장을 상대로 폭탄 협박 메일이 접수돼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공연과 이후 공연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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