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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무슬림 사원 겨냥한 총기 테러... 최소 49명 사망

한지연 기자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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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총기 테러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부상자 [사진=AP/NEWSIS]


[SOH] 뉴질랜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5일 오후(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49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으로 총 49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해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과 교외의 린우드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원에는 기도를 위해 많은 신자들이 모여 있어 피해가 컸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남성)은 호주 국적자로 알려졌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난민을 혐오하고 이들의 수용을 반대하는 극단주의 성향을 가진 자들로 이번 테러를 2년 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 중 호주 국적의 남성 브렌턴 태런트(28)은 범행 수 시간 전 자신의 계획을 상세히 담은 74쪽 분량의 온라인 선언문을 올렸다.


태런트는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이란 제목의 이 선언문에서 자신을 노동자 계층의 평범한 호주 백인 가정에서 태어난 보통 백인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테러에 대해 “나와 같은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우리의 고국은 결코 그들의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2년간 이 일을 준비했다”고 목적을 밝혔다.


이번 테러 참사가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이다. 일명 '정원도시'(Garden City)으로 불리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뉴질랜드 당국은 총격 사건 발생 후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을 봉쇄하고 안보 위협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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