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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합동훈련, 中 외교부 강경발언 회피

편집부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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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일본 자위대와 미군은 3일부터 합동군사훈련(Keen Sword)을 시작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이전과 같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방위성에 의하면, 훈련은 자위대원 3만 4천명과 미군 1만여명이 참가하고,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포함, 함정 60척, 항공기 400기가 투입돼 한미합동군사훈련의 6배 규모로 실시되고 있다.


8일간 오키나와 동방, 시코쿠 남보우, 큐슈 서방의 해역에서 전개되는 훈련에 대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해양권익을 강하게 주장하며,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군사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외교부 쟝위(姜瑜)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일 합동훈련에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제도) 주변 해역도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다만 한반도문제 해결 방법은 대화이며 무력과시는 문제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홈 페이지에 게재된 기자회견 발표문에도 ‘댜오위다오’는 삭제되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 훈련에 관한 보도에서 ‘특정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는 일본 기타자와 도시미(北沢俊美) 방위상의 발언을 강조했으며, 일본 언론에 보도된 ‘중국 견제목적’ 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훈련이 행해지는 해역과 댜오위다오에 관한 언급도 피하고 있다.
 

반면, 중국공산당(중공)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구망(環球網)’은 이번 훈련이 ‘중국을 가상 적’으로 간주하고, ‘댜오위다오를 표적’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또 3일 ‘독선적인 미국, 닥치는 대로 중국을 응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은) 초조해하는 엄마처럼, 매일 어떻게 중국을 응징할까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 중국 정책을 비판했다.


중국 내 국제정세 전문가는 이번 미일 합동군사훈련에 한국이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 ‘영토 문제 마찰로 군사적으로 손잡을 수 없는 양국의 접근으로 동아시아 정세는 자유주의와 공산주의가 대치한 냉전시대로 돌아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국국제관계학원의 양바이쟝(楊伯江)교수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관계가 강화되는 이 정세를 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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