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5일은 티베트력으로 설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칭하이성 위수현에서는 지난해 4월 발생한 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설 축제를 취소했으며 많은 사원에서도 대규모 추도 법회가 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지진 후 첫 설날을 맞이한 위수현에서는 사원에서 제도(濟度) 법회가 열려 희생자들을 추도했습니다. 법회 기간은 대략 7~10일간으로, 수천명의 티베트인들이 참가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새해를 맞기 위해 통상 많은 음식과 새로운 옷을 준비하지만 올해는 10일 전부터 육식을 끊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위수현을 제외한 칭하이성 다른 지역의 일부 티베트인들도 위수지진에 희생된 친척들을 추도하기 위해 새해맞이 준비를 하지 않았으며, 또 라마단 기간에도 며칠 동안 육식을 끊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편, 티베트 자치구 라사에서는 티베트 설날 전후로 많은 무장경찰들이 시내를 중심으로 순찰했습니다. 라사 시민에 따르면, 2~3일간 시내에는 총을 휴대한 많은 무장경찰들이 번화가에서 티베인들을 검문했으며, 사원 밖에는 많은 경찰들이 배치돼 사원을 방문한 티베트인들을 감시했습니다.
인도에 본부를 둔 ‘티베트 인권민주센터’의 장바이무랑 대변인은 라사 지역에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RFA에 말했습니다. 매년 3월에는 티베트 설날과 함께 3월 10일 티베트 민족 봉기 기념일과 ‘양회’가 겹쳐 티베트에는 경비가 삼엄해지고 경찰이나 치안 요원들의 순찰이 강화됩니다.
지난 6일에도 티베트의 많은 기관들이 ‘양회’ 기간 및 티베트 설날 치안 문제에 대한 회의를 소집해, 티베트인 거주 지역과 드레풍 사원처럼 티베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순찰 강화와 티베트 승려들의 시내 진입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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