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외교 공전에 따르면, 한 중국 기업이 2년 전 북한에 미사일 원재료인 특수 강재를 수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2009년 12월 미국 국무부의 내부 기밀 공전입니다.
전문에는 ‘중국의 마안산혼천설비유한공사(馬鞍山渾天設有限備公司)가 북한 무기 무역회사에 몇 가지 특수강재를 수출하려고 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티타늄에 의해 안정화된 듀플렉스 스테인리스이다. 이 특수 강재로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을 제조할 수 있다. 유엔 안보리 1718호와 1874호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록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주 중국 대사관에 지시해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비공식 문서를 보내고, 중국 측에 핵 비확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이 건의 조사를 위한 협력을 요구해 중국 기업이 북한에 수출 금지 물자를 제공하지 않도록 단단히 통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대만 군사전문가 정지원(鄭継文)의 말을 인용해, ‘북한, 이란,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은 군사 근대화를 가속시키기 위해 혹은 타 국가를 위협하기 위해 합법 혹은 비합법적 루트를 통해 필요한 기술과 설비를 수입한다. 결코 드문 사례는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공전에는 또 ‘우리는 핵 비확산 문제에 대해 (중국측과의) 추가적인 제휴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측의 관련 행동에 감사한다. 조속한 답변 바란다’고 되어 있습니다.
VOA는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많은 중대한 결의안은 중국의 지지가 없으면 통과될 수 없다’라고 밝히고 이 때문에 미국 정부도 중국에 강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의 올해 6월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오바마 정권은 미사일과 그 외 무기의 확산에 관여한 여러 중국 기업에 대해 6회 정도 제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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