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4일 유럽의회 부의장과 의원은 강제 연행되어 화성보호소에 수감된 파룬궁 수련자 김씨에 대한 강제송환 중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한국 정부에 보냈습니다.
김씨는 지난 6일 퇴근시간에 집을 급습한 서울출입국관리소 이민특수조사대에 의해 강제연행되어, 이례적으로 빨리 이튿날 새벽 화성보호소로 이송됐으며 당일 곧바로 강제출국명령서를 받았습니다.
유럽의회에서 민주와 인권을 주관하고 있는 에드워드 맥밀란-스콧 유럽의회 부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들(파룬궁 수련자들)이 거의 박해, 투옥 및 고문에 직면하게 될 중국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보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맥밀란-스콧 부의장은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잔혹하게 박해, 투옥, 학대받아 왔다’고 말하고, 그 사례를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벌어지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에 대한 보고서, ‘피비린내 나는 장기적출(Bloody Harvest: The Killing of Falun Gong for Their Organs)을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중국 정권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에 난민신청을 한 100여명의 수련자들 거의 모두가 거절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맥밀란-스콧 부의장에 따르면, 이들을 강제송환하는 것은 한국에서 2009년 발의된 ‘난민 등의 지위와 처우에 관한 법률안’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이 법안은 난민이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단체 회원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고문이나 위협받을 위험이 있다면 송환되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에 4년째 살고 있는 로저 헬머 유럽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추규호 주영(駐英) 한국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의 조치는 국제협정 위반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이 난민 신청자들을 보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파룬따파학회는 지난 1월 24일 성명에서 한국정부의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강제송환 배후에는 중국 정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파룬따파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리창춘 중국 정치국 상임위원 선전담당의 방한 후 한국 정부가 파룬궁 수련자들의 난민신청을 거절하는 속도가 빨라졌고, 이어 몇 명의 수련자들에 대한 강제송환이 이어졌습니다.
2009년 23명의 미국 의회 의원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의원들은 중국 정권이 한국에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강제송환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밀란-스콧 부의장이 보낸 서한은 이곳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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