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차이나 드림을 쫓아 중국 대륙에 투자한 대만 기업들이 수십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면서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업 대표들이 17일 대만 수도 타이뻬이에서 30대의 대형트럭을 동원해 자신들이 입은 피해를 호소하고 중국에 투자 의욕을 나타내는 대만기업에 경종을 울리는 행진을 했습니다. 차량에는 ‘푸젠, 텐진, 다롄, 허베이, 우한의 어둠을 호소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행진 종료후, 대표자들은 ‘대만해협교류기금회/대만 대(對) 중국 창구’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각자가 안고있는 배상 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투자하는 대만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해협 양안 투자보호협의’ 체결이 검토되어 왔지만, 내용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9~21일, 중국 텐진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서도 양국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로써 피해를 입은 대만 기업의 소송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멀어졌습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딩정시우(丁秀雲)씨는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후베이성에 위치한 기업의 주식을 15억 위안(약 2,600억원)어치 소유하고 있었으나, 주식을 매각한 공증소가 지방법원과 결탁해 위조문서를 만들어 딩씨 소유의 주식 자산을 모두 빼돌렸습니다. 딩씨는 베이징 공안부 경제범죄검거센터에 이를 고발했으나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는 투자보호협의는 말뿐이라고 분개했습니다.
‘중국 투자 대만 피해자 협회’ 천보성(沈柏勝) 이사는 중국 정부는 20년 전 대만 기업에 대해, ‘대만 동포 투자 보호법’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1999년 이 보호법의 집행 세칙을 발표해 다시 대만 기업을 유치했다고 지적하고, 현재 대만 기업의 합법적 권익 보장을 주창하고 있지만 기업을 더 속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오웨이방(高為邦) 이사장은 중국의 부실한 사법과 권력의 부패 하에서 많은 대만 기업들이 불합리한 투자 경험을 강요당했다고 말하고, 대만 기업에 함정이 될 수도 있는 차이나 드림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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