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Chatham House)는 최초로 세계화와 국제질서에 관한 ‘런던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현재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이자 전 호주 총리인 케빈 러드(Kevin Rudd)는 동중국해역과 남중국해역에서 행하는 중국 당국의 모든 행위는 주변 국가들에게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문제에 대한 참여를 환영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아태지역 문제에 익숙하고 또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러드 전 총리는 유명한 정치학자인 조지프 나이 주니어 (Joseph Nye Jr.)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의 말을 인용해 “세계의 국가 중 중국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오직 중국 자신” 이라고 말했습니다.
러드 전 총리는 또 중국 당국이, 미국이 강한 힘으로 아태 국가들을 위협해 대륙의 ‘음모’에 대항하게 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정황은 정반대라며, 중국 당국의 행위가 주변국들에게 위협을 느끼게 했다면 그들이 국가안전을 고려해 미국에 도움을 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전 미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콜라스 번스 하버드대 교수 역시 일본, 베트남 및 필리핀과 중국과의 영토분쟁에 대해 러드 전 총리와 유사한 관점을 보였습니다. 그는 미국과 아시아의 동맹관계는 65년을 이어와 아주 긴밀하고 강대하다며, 아태 국가들이 중국과 협력할 수는 있지만, 서태평양 지역이 중국에 의해 통제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조차 미국이 이 지역문제에 개입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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