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2일 홍콩 명보(明報)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원자바오(溫家寶) 전 중국 총리의 딸 원루춘(溫如春)이 운영하는 중화(中華)재단이 2012년 1월 케임브리지대에 370만파운드(약 63억 2천만 원)를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정부가 케임브리지 교수 임명에 관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규제하는 정부 기관의 고위관리로 재직 중인 원루춘은 재단의 기부금을 이용해 첫 중화석좌교수로 임명된 피터 놀란 교수의 제자였다면서, 국제문제 전문가인 피터 놀란 교수가 최근 자신의 저서인 '중국이 세계를 사고 있는가'에서 "서양 평론가들이 중국의 부상과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임브리지대는 중화재단과의 연관 가능성을 부인했으며, 대학 측의 입장에 대해 한 학자는 "케임브리지대가 중화재단이 교수 임명권을 갖고 있다는 논란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학술적으로 독립됐다는 증거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보도는 중국 인터넷에서 검열 대상으로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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