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리커창 총리가 다음 주 영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그의 방문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그와 만날 것을 동의함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영국신문 더 타임즈에 따르면, 리 총리는 국가원수가 아니고, 또 이번 방문 목적은 비즈니스와 무역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당국은 리 총리와 영국 여왕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 이번 방문을 취소할 것이라며 여왕과의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보도는 어려운 협상 끝에 중국 측과 합의를 이끌어 낸 영국 외교관이 표면상으로는 ‘협상이 순조로웠다’고 했지만, 사석에서는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리 총리의 3일간 방문일정을 살펴보면, 중국의 요구는 결국 받아들여져 여왕과의 만남 그리고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는 또 중국 관리가 영국 외교관에게 카메론 총리 부부가 리커창 총리 부부를 만날 때 카메론 총리의 부인이 어떤 종류의 의상을 입는지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해, 담당 외교관을 매우 난처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타임즈는, 베이징 당국이 여왕과의 만남을 조건으로 리 총리의 영국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영중(英中)관계의 불균형과 영국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중요시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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