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중산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 분교가 공동 진행한 백내장 치료에 대한 수정체 재생 실험 성공 보고서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백내장은 나이에 따라 안구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병으로 지금까지는 환자의 수정체를 초음파로 분쇄, 유화시켜 흡인한 후 인공렌즈를 삽입하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수술 시간이 짧고 환자 부담이 적지만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공동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줄기세포 재생 기술을 사용해 안구 내에서 새 수정체를 만드는 방법으로 중국에서 아동의 백내장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아동의 안구에 낸 작은 구멍을 통해 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할 때, 수정체를 싸고 있는 투명한 얇은 막인 수정체낭을 완전한 형태로 남겨두는 치료법을 실시했습니다. 이 수정체낭에는 다수의 수정체의 피막 줄기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재생 의료기술로 제거된 수정체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처음에 토끼와 원숭이에 대한 실험에 성공했고, 그 후 1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8개월 후 수정체가 정상 크기로 재생됐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장캉(张康) 씨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현장에서 이러한 기술을 실용화하려면 보다 많은 실험 데이터가 필요하고, 비교적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이미 시작됐다”며, “예상 밖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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