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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재앙의 전조?...‘불의 고리’에서 강진 잇달아

편집부  |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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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 지진현장 모습 (출처: 에콰도르타임즈)
[SOH]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최근 강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그동안 예견되어 온 ‘지진 대재앙’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남부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는 14일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16일 이보다 강력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친 지진으로 사상자가 3천명을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첫 지진 이후 나흘 동안 410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 21만 명이 추가 붕괴에 대비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지역에서는 현재 폭우까지 내리고 있어 일본 기상청은 이로 인한 산사태를 우려해 주민 24만 명에게 추가 대피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에 이어 ‘불의 고리’ 인접국인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16일 오후 6시 58분(현지 시각)경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AP 등 외신 등은 에콰도르 당국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78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지진 규모로 볼 때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에콰도르에는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고, 중부 항구 도시 과야킬 등에서 주택과 도로 붕괴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 지진으로 반경 300㎞ 안에 위험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같은 날인 16일 대만에서도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환태평양 화산대(불의 고리)의 최근 지진과 화산 분화

중국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후 6시 55분경 타이둥(台東)현 동부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센터 측은 이번 지진이 일본 규슈현의 지진과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강진이 이어지면서, 과학자들은 올해 초부터 남아시아와 태평양 등 지역의 지진 발생 횟수가 평년을 웃도는 것은 더 강력한 초대형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0)도 역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지진이 발생한 지 17일 뒤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지질학자 로저 빌햄은 “현재 상황에서 규모 8.0 이상 강진이 최소 4차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지진이 지체되면 수세기 동안 가중된 압력으로 메가톤급 지진의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시코쿠(西國) 남쪽 해저에서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靜岡) 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이르는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1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지진은 30년 내에 발생할 확률이 약 70%로 추산되며, 지진 발생 후 수도권에서 규슈(九州)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연안을 따라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뉴질랜드 등 태평양의 여러 섬, 북미와 남미 해안지역을 잇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특히 지각판 가운데 가장 큰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이나 북아메리카, 인도-호주판 등과 맞물리는 경계선이어서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이 지역에 몰려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90%도 이곳에서 발생합니다.


최근 몇 수 년간 이 지역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구마모토현 아소산(阿蘇山)과 인도네시아 시나붕·라웅 화산이 잇따라 분출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0년, 에콰도르의 키토·과야킬, 필리핀 마닐라, 중미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나고야·고베, 칠레 산티아고 등 '불의 고리'에 속한 아시아와 중남미 도시들을 ‘지진 위험에 가장 취약한 도시’로 선정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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