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애플사가 지난달 26일 1분기 결산과 관련해 “13년만에 수입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후, 미국의 유명 투자자 칼 아이칸이 자신이 보유한 애플사 주식을 모두 매각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28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애플사의 주가 종가가 전일 대비 3.1% 급락했습니다.
아이칸은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사 주식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 “애플에 대한 중국의 간섭이 지나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애플의 중국 진출에 관해 “큰 문제가 있다. 애플은 (한국의) 삼성전자와는 다르다. 삼성을 한국정부는 백업하고 있지만, 애플에는 이러한 백업이 없다”, “중국은 독재국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이칸은 지난달 21일 애플이 중국에서의 영화와 디지털 북 서비스인 ‘iBooks’와 ’iTunes Movies’를 중단한 것에 대해 “중국 내 모든 미디어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라디오TV영화총국의 조치 때문일 것”이라며, ”내가 애플의 주식을 매각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사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 정부로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소스 코드’공개를 요구 받았지만, 자사는 이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iBooks’등의 전송 서비스 정지 명령을 받은 것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아이칸은 이번 인터뷰에서 “향후 애플사의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다시 애플사의 주식을 보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올해 2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이칸은 당시 애플사의 주식 4580만 주를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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