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네팔 중부의 험준한 산악지역에 오랜 역사를 가진 구롱족이라는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야생 벌꿀을 채취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일 년에 두 번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의 절벽에 오른다. 이때가 되면 많은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이 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몰려든다.
벌꿀을 채집하기 전 채집자는 먼저 특별 제조된 연무기로 연기를 만들어 벌집에 있는 꿀벌들을 모두 쫓아 낸다.
이들이 채집하는 벌집은 대부분 가파른 남서벽에 위치해 있다. 꿀벌들이 이런 곳에 집을 만드는 이유는 외부의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고, 태양직사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 벌꿀을 채집하는 사람을 탄고스(tangos)라 부르는데, 그들은 벌꿀 채집 시에 손으로 만든 줄사다리와 긴 막대기를 사용한다. 탄고스는 연무기를 사용하여 벌집에 모여 있는 꿀벌들을 쫓아 낸다. 히말라야에 서식하는 벌꿀은 검정색을 띄며, 세계에서 가장 덩치가 큰 꿀벌종 중 하나이다. 몇백 년 동안 이런 위험한 벌꿀 채집기술은 구롱족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져 왔지만 현재는 이런 꿀벌과 탄고스가 많이 사라졌다.
이 작업에서 바로 채집한 꿀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 작업은 굉장히 위험하다. 고소공포증뿐 아니라 꿀벌에게 쏘일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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