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5월은 봄에 해당하는 시기이지만 이달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의 많은 지역이 30도가 넘는 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폭염과 폭우, 폭설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각 지역에 비하면 그리 큰 일로 볼 수 없을 만큼 지구촌 곳곳이 심각한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먼저 인도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의 라자스탄 주 팔로디 마을은 연일 섭씨 40~50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철도역과 병원 등이 문을 닫았습니다. 병원 앞과 거리에는 환자들이 쓰러져 있고, 잠시나마 물을 차게 유지해주는 흙항아리가 날개돛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이번 폭염으로 인도 전역에서는 지난달부터 4백여 명이 열사병과 탈수로 사망했습니다.
중국 광둥성과 하이난성을 비롯한 남부 지역은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5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초강력 사이클론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최소 21명이 사망했고, 해안가 주민 등 5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지역에 약 30cm에 다다르는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되고 2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지구촌 기상이변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최근들어 이변 정도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세계 곳곳이 폭염과 폭우, 폭설 등 이상기온에 신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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