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중국화공집단공사(CNCC)가 지난 2월 세계 최대 농화학 기업 ‘신젠타(syngenta)’를 인수합병(M&A)할 것을 밝힌데 대해 “세계 식량 산업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약 430억달러(약 51조원) 규모의 이 인수계약은 3월 23일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CNCC 측은 지난 17일, “신젠타 인수 계약을 오는 7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종자업계에서는 “CNCC가 인수 합병 계약 연기를 발표하기 직전 미국 농무부(USDA)가 CNCC의 신젠타 인수를 조사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 패널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위원회에는 재무부뿐 아니라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등 16개 정부 기관이 포함돼 있어, CNCC의 신젠타 인수를 산업뿐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사하는 것과 관련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젠타가 중국에 흡수될 경우 CNCC의 종자·농화학 분야 매출은 미국 듀폰에 이어 세계 2위가 됩니다.
중국은 급격한 도시화 계획으로 경지 면적이 축소하고 토양이 오염돼 식량 생산량이 계속 줄고 있지만 식량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생산 공장과 연구소를 둔 신젠타는 북미 지역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27%에 이릅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CNCC의 신젠타 합병이 미국 식량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미국의 조사로 최종 인수 합병이 올 연말까지 연기될 수 있고, 조사 후 미국이 반대할 경우 CNCC의 신젠타 인수 계확이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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