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우리가 사는 지구촌 곳곳이 날로 잦아지는 각종 흉악 범죄로 병들고 있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로 세상이 흉흉해졌다.
'반사회적 공감능력 결여자'를 의미하는 사이코패스. 이들은 속내를 감추고 상대방을 속이는 기술이 탁월한데, 겉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캐나다 대학에서 사이코패스를 포함한 ‘착취적 성격이상자’들의 소통 방식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마이클 우즈워스 교수가 이끄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심리학에서 이른바 ‘어둠의 3요소(dark triad)라고 일컫는 세 가지 특성을 지닌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이 ‘대면(對面) 대화’를 통해 상대를 조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둠의 3요소’란 나르시시즘(Narcissism),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sm), 그리고 사이코패스적 성격 특성을 말한다.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를 과장하는 등 자기애가 과도한 경향이 있고, 마키아벨리즘은 마키아벨리의 저서인 ‘군주론’에서 유래된 용어로,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을 가리킨다.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 결여와 반사회성이 가장 대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도덕적 죄책감에 발목을 잡히지 않으며 강한 욕구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서슴없이 이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며, “무자비한 성격을 활용해 평범한 조직 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높은 지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결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우즈워스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비교적 명확하다. 나르시시스트 및 사이코패스 등은 몸짓이나 표정 등의 시각적 요소를 통해 상대의 약점을 읽어내고, 자신 또한 그러한 요소를 이용해 상대방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을 선호한다. 타인을 성공적으로 매혹, 조종, 도발, 이용하기 위해 대상 인물에 대해 비언어작 표현수단이나 간접적인 접근보다는 ‘만남’ 등 직접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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