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경제학자 맥스 C. 로저가 2013년 ‘패밀리 이슈(Family Issues)’지에 실린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세월에 따라 바뀐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에 대한 결과를 자신의 블로그 ‘데이터로 보는 세계(Our World in Data)’에 발표했습니다.
먼저 1939년, 여성은 ‘믿을만한 인품’을 가장 이상적인 남편감으로 꼽았고, 남성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성숙한 여성’을 이상적인 아내감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약 70년 후인 2008년에는 남녀 모두 ‘서로 간의 끌림과 애정’을 이상적 배우자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로저 박사는 이번 결과에서 1939년과 2008년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각각 ‘부인과 남편이 갖춰야 할 18가지 특성’에 대한 중요 순위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08년에는 남녀 모두 배우자의 ‘교육 수준과 지혜로움’, ‘외모’, ‘경제적 전망’, ‘사교능력’, ‘비슷한 교육 배경’, ‘비슷한 정치적 입장’ 등을 중시한 반면 1939년보다 ‘정서적 안정과 성숙함’, ‘친근한 성격’, ‘건강한 신체’, ‘우아함과 청결함’ 등은 그리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성별로 보면 여성은 1939년에 비해 배우자의 ‘사회적 지위’를, 남성은 ‘배우자의 가정과 자녀에 대한 애착및 요리 실력과 가사 능력’을 각각 더 중시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1939년에 비해 배우자가 자신과 ‘비슷한 종교적 배경’, ‘가정과 자녀에 대한 애착’에 대해 덜 중요하게 여겼고, 남성은 배우자의 ‘책임감과 근면함’에 대해 1939년보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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