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얼마 전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나타난 여러 개의 싱크홀과 각종 호수에 대해 자연 대재앙의 또 다른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지만 아직까지 학계에서는 이것의 발생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싱크홀들은 3년 전 러시아 시베리아 타이미르 반도(Taimyr peninsula)에서 갑자기 발견됐다. 처음 발견 당시 이 싱크홀은 깊이가 대략100m(330피트), 직경이 3.9m(13피트) 정도였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그 면적이 확대돼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현재 이 싱크홀은 처음보다 그 면적이 15배 이상 확대된 상태이다.


● 밝혀지지 않은 형성원인
보도에 따르면 2013년에 이 싱크홀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현지 주민들은 이것을 “더야빈스키 틈”이라고 불렀다. 한 전문가는 싱크홀로부터 70~100km 떨어진 곳에서 “현지 주민이 거대한 폭발 소리를 들었으며, 공중에서 빛이 번쩍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싱크홀에 대해 ‘궤도를 벗어난 미사일’이거나 ‘UFO와 관련있을 것’이라는 가설까지 나왔지만 결국 현재까지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와 연구원들은 싱크홀 주변에 대한 조사를 통해 토양, 모래흙, 빙판잔해가 2.4kg 반경 범위 내에 분포되어 있는 것을 토대로 해당 싱크홀이 메탄과 다른 지하 기체가 폭발하여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국립석유천연가스대학(russian State University of Oil and Gas)의 브리디멀 에피파노(Vladimir Epifanov)박사는 “이 싱크홀은 첼랴빈스크 운석낙하 사건이 발생한 1개월 후에 발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이 싱크홀이 아마도 어떤 우주 물체의 폭발로 생겼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 인류에 큰 사건이 발생할 것을 암시하는 것?
타이미르반도 싱크홀에서 480km(300마일) 떨어진 야말 반도(Yamal peninsula)에도 이와 비슷한 수십 개의 싱크홀이 있다. 이 중 가장 큰 싱크홀은 지름이 무려 60m가 넘는다. 러시아 천연가스 공업주식회사(Gazprom)의 지리학자 바슬리 보그야블린스키(Vasily Bogoyavlensky)는 천연가스가 이러한 싱크홀을 형성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싱크홀들은 왜 완벽한 원형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큰 싱크홀 주변에 작은 씽크홀이 있는 것일까? 이것들은 천연가스 가설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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