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금융거래가 많아지면서, 잊어 버리기 쉬운 아이디나 비밀번호, 계좌 등의 정보를 ‘자동로그인’이나 ‘자동 완성’ 기능을 통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이 “개인 정보의 유출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인 불가드(BullGuard)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자동로그인’과 ‘자동완성’ 기능 사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사용자의 3분의 1 정도가 모바일 전자상거래 이용시 자신의 은행계좌 번호 전체를 미리 저장해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용자의 3분의 2는 각종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로그인시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용자의 절반 이하는 스마트기기에 보안용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아마존이나 이베이(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러한 사이트에서 ‘자동로그인’이나 ‘자동저장’ 기능을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를 높일 수 있다. 또 사용하는 기기에 비밀번호를 지정하지 않는 것은 개인정보의 노출 위험을 매우 높이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불가드의 마케팅 부서 최고 책임자인 캠 리는 <데일리 메일>에 “최근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온라인 금융거래가 많아지면서, 사용자가 기억해야 할 비밀번호나 입력해야 할 카드·계좌 정보가 많아졌다. 잊기 쉬운 자신의 정보를 자동완성 기능 등 저장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사용자의 스마트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할 경우 생각보다 매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용자(들이 패스워드 자동완성 기능 또는 ‘로그인 상태로 머물기’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는 페이스북(60%)이었고, 이메일(35%), 아마존(34%), 트위터(27%), 이베이(20%) 사이트가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온라인 결재(지불수단 카드의 정보를 해당 사이트 안에 저장한 채 사용)와 관련해서는 아마존 사용자가 6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페이팔(33%), 이베이(21%), 테스코(11%) 사이트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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