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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위해 세워진 병원’ (2)

편집부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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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톈진 제1중앙병원 이식책임자
션종양(Shen Zhongyang)

[SOH] 1990년대 중국의 장기이식산업은 거의 발전하지 않아 장기이식은 매우 위험한 수술로 취급됐고, 장기공급도 제한돼 있었다. 그로 인해 간 이식 외과의사 션종양은 경력의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1994년 5월,  션 박사는 37세의 간경변 환자에게 이식을 설득해 첫 간 이식 수술을 했다. 당시 장기 이식은 성공률이 낮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무료로 실시됐다.


그후 이렇다 할 발전이 없이 수 년이 지났고, 1998년 션 박사는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던 일본에서 귀국해, 자비 100,000 위안 (당시 15,000 달러)을 들여 톈진 제1중앙병원에 작은 이식장치를 설치했다.


1998년 말까지 그는 그 이식장치를 통해 단 7건의 간 이식을 했고, 1999년에는 24건을 실시했다. 하지만 2000년부터 갑자기 새로운 간 공급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지더니, 10년 후 그는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장기이식 전문의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장기이식 사업은 톈진에서  급속히 활발해졌다: 2002년 1월까지 간 이식 209건, 그 다음으로 톈진 시정부를 대변하는 Enorth Netnews 보도에 따르면, 2003년 말까지 누적 총 건수가 1,000건에 달했다.


톈진 제1중앙병원의 성공은 중국 장기이식 시스템의 축소판으로 ‘그 병원의 수술과정은 불투명하다는 것’, ‘그 배경에는 군사적인 유대관계가 숨어 있다는 것’, ‘장기의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매우 신속하며, 그와 관련된 공급 베이스가 있다는 것’, ‘각 장기는 기증자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적출한다’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병원 증축


계속되는 풍부한 장기공급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톈진 제1병원의 확장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톈진 시 위생국이 2003년 12월에 1.3억위안 (2천1백만 달러)를 투자해 17층짜리(지하 2층 포함) 이식 전문 건물울 지었을 때이다. 


Enorth Netnews에 따르면 500개의 병실을 갖춘 건평 36,000평방미터 규모의 이 건물은  ‘동방 장기이식 센터’로 명명되어, “간, 신장, 췌장, 뼈, 피부, 모발, 줄기세포, 심장, 폐, 각막, 그리고 인후 이식이 가능한 종합 이식센터”가 됐다.


2004년까지 동방 장기 이식센터가 건설되는 동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션이 운영하는 이식센터는 톈진과 베이징, 산둥성 등에 걸쳐 5개 지원으로 확장됐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들 지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간 이식을 수행했고, 중국에서 가장 많은 신장 이식을 수행했다.


베이징 지점은 인민무장경찰(공산당의 일백만 강력 준군사부대) 종합병원에 위치하며 선중양이 이식부분 책임자로 있다.


중국 내에서 악명높은 이식센터를 꼽으라면, 아마 동방 이식센터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시설은 현 중국 정부당국과, 그를 옹호한 서구 세력들, 그리고 중국 이식산업 배후에 대해 공식적인 이야기거리이며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 에단 구트만

■ 역사와 함께 한 병원

 

2014년 출간 저서 ‘대학살’에서 장기적출로 파룬궁 양심수들이 대량 학살됐다고 말한 에단 구트만은 동방 이식센터의 서비스를 광고한 웹사이트 www.cntransplant.com를 그가 “가장 주목하는 공산당의 속임수”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2014년 6월 폐쇄됐다.

 

2014년 초, 세계 국제이식기관들은 ‘더 이상 사형수로부터의 장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항저우에서 공표한(항저우결의안)을 무시한 중국을 질책하는 공개서한을(시진핑 주석에게) 보냈는데, 그 주요 원인을 제공한 병원이 바로 이곳이었다.

 

국제이식기관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톈진 웹사이트가 장기이식을 하려는 국제환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 그것은 부유 고객을 타겟으로 한 고가의 수술이고, 이식에 사용할 신속하게 공급되는 신선한 장기는 출처를 알 수 없다면서, 의료 전문가들의 수익을 위한 광범위한 결탁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사자들은 “중국에서 자발 기증자가 매우 희박함에도 매우 규모가 큰 전문 센터가 만들어 근 10년간 대량으로 이식수술을 진행해왔다는 것은 끔찍한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 숫자와의 싸움


톈진 제1병원이 실제로 수술한 이식 건수는 얼마나 될까?


수년동안 중국에서 수행된 실제 장기이식 건수를 전체적으로든 또는 단일 병원 단위로든 정확히 다루기란 극히 어렵다. 폐쇄된 사회에서 이런 종류의 정보는 매우 정치적으로 민감하다. 또 통계적 엄밀성, 또는 어떤 종류의 신뢰할 수 있는 통계도 극히 일부의 피해만을 나타낼 뿐이다.


중국은 최근까지 체계적인 국가장기이식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병원들의 장기이식 사업 경쟁은 장기 브로커들과 거래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인간 장기 공급원에까지 손을 뻗을 정도로 매우 치열했다.


미국에서는 실행된 장기이식 건수를 찾는 것이 매우 간단한데, 미국 연방 보건복지부 부속 미국 장기 구득 및 이식 네트워크에서 수십가지 표준에 따른 질의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국가기밀로 분류돼 절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다. (계속)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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