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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동인구 부족으로 ‘재택근무제’ 속속 도입

편집부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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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재택근무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직원들이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속에 창의력과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근로자가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일반화돼 있습니다.


구글에서 탄생한 ‘지메일’이나 ‘구글어스’와 같은 히트작도 회사가 ‘탄력근무제’에 더해 근무시간의 20%를 하고 싶은 일에 쓰는 ‘20% 프로젝트’를 도입한 결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온’의 도호쿠(東北) 지역 계열사인 이온슈퍼센터의 경우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직원들이 대거 사퇴하자 각 점포의 과장, 부점장을 비롯해 점장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호쿠 지역은 지진 피해로 전국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이 지역에서는 육아나 간병을 위해 사직을 하는 직원들이 매우 많아 이온슈퍼센터는 점포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온슈퍼센터에서는 점장 등 관리직에게 한 달에 최대 5일간 재택근무를 인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약 300명의 대상 인원 중 30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달부터 입사 5년 차 이상 사무직과 기술직 사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근로방식 다양화’ 제도를 시범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컴퓨터를 활용하는 사무직의 경우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일주일에 한 번 2시간만 출근하면 되며, 회사는 정보 보안을 위해 단말기에 기록이 남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도요타 측은 “이번 제도 운영에 대해 “탄력적인 근무여건을 마련해 업무 경험이 풍부한 중견 직원이 육아나 부모 간병 등을 이유로 퇴사하는 것을 막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현재 근무시간과 관리시스템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끝냈고 노동조합과 업무 조건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제도가 궤도에 오르면 상시 수백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도 ‘탄력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올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데 이어 미즈호은행도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8월 개각에서 ‘일하는 방식 담당’ 장관을 신설했습니다.

 

구인구직 업체 ‘플렉스잡스’의 브리 레이놀즈 선임 분석가는 “탄력근무제는 근로자가 가정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스트레스도 줄여 준다”며, “불필요한 사내 정치에 소모하는 시간도 막을 수 있어 생산성이 증가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력근무제는 미국에서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미국 노동자 가운데 37%가 자신의 노동 계약에 탄력근무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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