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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빙하 용해 가속화... 2100년 ‘뉴욕, 상하이, 홍콩, 시드니..’ 사라질 수도

편집부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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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구 온난화 가속화로 북극 등 빙하 용해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약 두 배 정도 빠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대와 매사추세츠주립대 연구팀은 30일 네이처지(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밝히고, ‘이번 세기말까지 전세계 해수면이 2m 정도 상승해,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ㆍ홍콩, 호주 시드니 등이 바닷물에 잠기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구팀은 국제사회가 탄소 배출 규제에 실패해 현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경우 남극의 해빙으로 이번 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1.14m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북극의 빙하 용해까지 감안할 경우 2100년 무렵에는 해수면이 최대 1.8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 봤습니다. 연구팀은 또 22세기 중반에 들어서는 해수면이 10년마다 약 1피트(30cm) 씩 상승해 2500년경에는 남극의 빙하 용해만으로도 해수면이 43피트(약 13m)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2013년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내놓은 해수면 상승 전망보다 두 배나 빠른 것입니다. 당시 IPCC는 탄소배출 규제가 실패할 경우 2100년경 해수면이 98cm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당시 예측은 북극의 해빙 상황을 주된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남극의 해빙 상황은 과소평가돼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논문의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폴라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해 남극 (얼음) 주변부가 50~100년 내에 급속히 해빙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 소식이 알려지자 학계와 관련 단체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의 해수면 프로그램 소장, 벤 스트라우스는 “탄소 배출 규제에 실패해 현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경우, 22세기에는 엄청난 해수면 상승으로 세계 많은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물에 잠겨, 안전한 육지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에릭 리그놋 교수는 “이것을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미래의 시나리오로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곧 직면할 비극적인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과학전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된 국제 북극 빙하 관측팀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북극권에 속한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빙하 용해량이 지난해 추산보다 약 8% 많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북극 빙하 용해량은 지난해 예측했던 연간 550조파운드(약 249조㎏)보다 40조파운드 더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ABC방송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약 7억3000만파운드인 것을 감안하면 북극의 빙하가 40조파운드 더 녹는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는 “5만개 이상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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