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우울한 모습으로 갇혀 지내던 북극곰이 네티즌들의 구명운동으로 최근 자유를 찾게 됐습니다.
피자로 알려진 이 북극곰은 지난 1월 광저우 그랜드뷰 쇼핑센터에 개설된 아쿠아리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용 동물로 이용돼 왔습니다.
피자는 유리벽을 통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관람객들의 촬영과 소음, 북극곰에겐 매우 협소한 공간 등 열악한 환경으로 건강이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관람객의 즐거움을 위해 열악한 공간에서 고통받는 피자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곰’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세계적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피자에게 자유를 되찾아주자는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현재까지 약 30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피자'가 영국에 위치한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거주지를 옮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야생공원은 '피자'가 놀 수 있는 4만 제곱미터 공간과 다이빙을 하기 충분한 두 개의 넓은 호수가 있고, 이미 네 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습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애니멀 아시아'의 이사 데이브 닐은 “북극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야생의 환경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이제부터라도 ‘피자’가 동족과 함께 야생에 가까운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기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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