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만이 지난 중추절(中秋節·추석) 연휴에 북상한 14호 태풍 므란티와 16호 태풍 말라카스에 이어 17호 태풍 '메기'의 상륙으로 연이은 태풍 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후 2시경 메기가 동부 화롄(花蓮)에 시속 198km 강풍을 대동하고 상륙하자 즉시 육지와 해상에 폭풍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7일 대민 중앙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초속 56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대만 전역에서 4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부상했으며, 1만4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각종 재산피해와 정전, 수돗물 공급 중단, 교통대란도 속출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약 311만8000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타이베이시는 수원지에 토사가 밀려들어 7만2000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약 700편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대만 당국은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각 직장들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17호 태풍 메기는 앞서 지난 2주일 간 대만을 강타해 1명의 사망자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낸 ‘므란티’에 이어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대만에서는 반경 500km 달하는 메기가 통과하면서 남부와 동부 산악지대에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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