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가 발표한 ‘기후 관련 재난의 인간비용 1995∼2015’ 보고에서 지난 20년간 전세계에서 발생한 기후재난으로 60만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5일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가 발표한 ‘기후 관련 재난의 인간비용 1995∼201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세계 곳곳에서 지진, 쓰나미, 홍수, 산사태, 화산 폭발, 가뭄 등 총 6457건의 기후 관련 재난이 발생해 총 60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기후 재난으로 다치거나 집을 잃은 사람도 41억명에 달했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이 같은 기후재난의 발생빈도가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4년 사이엔 매년 평균 335건이 발생해, 앞선 10년(1995~2004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기후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0조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기후재난 발생 지역을 보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대부분 이들 지역에 큰 강이 많고 그 주변의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에서 지난 20년간 홍수로 23억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태풍으로 사망한 24만2000여명 중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폭염과 한파는 선진국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기후 재해 사망자 중 76%는 폭염과 같은 극심한 온도 변화 탓이었습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기후재난은 나라의 국력에 상관없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기후재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와 지구온난화 완화, 조기 경보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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