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들어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지진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지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0시 2분경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북동쪽 91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23kn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다음날 새벽에도 규모 4~6의 지진이 약 100여차례 이어져 현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북섬 남단에 있는 수도 웰링턴에서도 도로와 상당수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총 2명이 사망했지만,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뉴질랜드 재난당국의 정보를 인용해 “이번 지진 발생 후 2시간 뒤 첫 번째 강력한 쓰나미가 남섬을 강타했다”면서, “앞으로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 남쪽 섬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알려진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 2011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18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한편 13일 국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52분께 충남 보령시 북북동쪽 4㎞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36.36, 동경 126.63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궈치옌(郭齊姸)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