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 2014년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미국 '피바디상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휴먼 하비스트’ 상영회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벡텔 국제센터(Bechtel International Center)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상영회에는 의료 관계자와 법률 관계자, 사회학 관계자 등 수 십 명이 참석했습니다.
캐나다의 독립영화 감독 레온 리가 연출한 ‘휴먼 하비스트’는 영국 국제방송협회(AIB: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Broadcasting)가 수여하는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최고상'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의 수감자들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산 채로 각종 장기가 적출되고 있어, 중국 내 각 수용소와 감옥 등이 장기이식의 공급원이 되고 있다’는 의혹을 전문 국제조사단이 조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상영회에 참석한 스탠퍼드대 의학부 토마스 버든 심장외과 교수는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그에 관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고자 상영회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에 관한 사실과 정황을“ 세계 의학계에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에게도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대학 부속 의료센터의 간호부 주임이자, 한때 심장이식 전문의 노먼 에드워드 샴웨이 박사를 도왔던 제프 샤피로는 장기이식 계통에 정통한 인물입니다. 그는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행해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학 의학부 방사선과 연구원 좡후이옌(庄恵燕) 박사는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탄압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대만에서 들은 바 있지만, 이들이 장기를 강제로 적출당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며, “중국에 장기이식을 받으러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들이 이식받는 장기가 살아있는 수감자들에게서 강제로 적출된 것이라는 사실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상영회에 참석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빌 올슨씨는 “오늘 알게 된 내용을 모든 지인들에게 알리고 싶다. 하루 속히 많은 이들에게 알려, 이 끔찍한 만행을 하루라도 빨리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이끌어 온 데이비드 킬고어 전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메이터스 인권 변호사는 지난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습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