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는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이 주도하는 이 인도범죄를 10년에 걸쳐 조사한 다큐멘터리 영화 ‘생체 장기적출 10년 조사(원제: 活摘 十年調査)’가 지난 19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전 군의관이자 ‘파룬궁 박해를 추적 조사하는 국제 조직’의 왕즈위안(汪志远) 대표는 장기이식 수단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가 규모의 파룬궁 수련자 대학살은 군과 무장경찰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전쟁과 동일한’국가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는 거의 대부분 중국 본토에 대한 이 조직의 조사 결과에 근거해 제작되었으며 조사 대상은 중국의 병원과 의사는 물론 관영 언론, 법원, 정법위, 610판공실 (파룬궁 수련자 단속을 위해 설치된 비합법적인 정부기관), 그리고 많은 정부 고관 등에 걸쳐있습니다. 또한 조사를 받은 의료기관 30여 곳은, 모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이식수술에 사용한 것을 인정했습니다.
영화는 중국에서의 취재 조사를 통해서 얻어진 대량의 증언과 사실 확인에 근거해, 장기적출이 어두운 사회 뒷골목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 주도의 범죄행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출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명령으로 정법위 관할 하에 군과 사법체계가 추진한 국가 범죄행위이며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매우 잔학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왕 대표에 따르면, 장기적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 내 의료기관 수백 곳 가운데, 1년간 평균 장기이식 건수가 2000에서 3000건에 달하는 병원이 96곳이나 되고, 이러한 병원이 1년간 실시하는 이식 건수를 합하면, 중국 전역에서 연평균 192,000건의 이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식건수는 ‘매년 1만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 대표는 중국에서 군과 무장경찰이 주체가 되어 이식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들어 국가 주도의 장기이식 범죄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군을 동원한다는 것이 바로 국가가 인정한 행위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2006년 중국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를 이식수술용 장기 공급원으로 하는 것이 드러났고, 그로부터 불과 1년 사이에 실제 이식수술 건수가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상회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파룬궁 박해의) 산 증인을 몰살하기 위한 긴급 조치이지만, (정부는) 장기이식이라는 방법으로 신속히 증거를 인멸하면서 돈벌이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국가적 대학살은 말하자면 전쟁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 전쟁은 다른 나라를 상대로 하는 것도, 적과 맞서 있는 것도 아니며, 극히 평범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중국어로는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 비메오(Vimeo), NTD TV 등에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를 감독한 리쥔(李军) 씨는 중국의 이웃국가에서 많은 환자가 이식을 목적으로 중국으로 여행하고 있다며 각국 언어로의 번역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식수술 뒤편에는 무고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한 대학살이라는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