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약 24~30 건의 기상 이변이 발생했다고 미 해양대기청(NOAA)이 밝혔다.
NOAA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학회보 최근호에 게재한 기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기상 이변 중 영국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겨울 폭염’, ‘알래스카 산불’, 마이애미의 ‘마른 하늘 홍수’ 등을 비롯해 11건 이상의 이상고온 사례가 포함됐으며, 기상 이변 발생 지역에는 알래스카, 워싱턴주, 미국 남동부, 캐나다, 유럽, 호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평양 북서부 사이클론 지역,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에디오피아, 남아프리카 등이 포함된다.
이중 지난 해 9월에 발생한 마이애미 홍수는 해수면의 상승과 지반 침하로 인해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홍수가 모든 시가지를 덮쳐 시내 도로도 무려 56cm나 물에 잠기는 괴현상으로 기록됐다.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이런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NOAA의 스테파니 헤링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기상 이변의 원인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미국의 이상 한파, 나이지리아와 인도의 폭우 등 6가지는 원인 파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NOAA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전세계 총 116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했으며, 미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올해 초 인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과 각종 데이터, 기상물리학 연구자료 등의 종합적인 결과도 포함됐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