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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紙, 비윤리성 제기된 ‘중국 간 이식 논문’ 철회 예정

편집부  |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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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해 국제 의료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중국 연구진의 논문이 ‘비윤리성’ 문제로 철회될 입장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 외신은 ‘사이언스’를 인용해 호주 맥쿼리대의 임상윤리학자인 웬디 로저스 교수가 지난달 30일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리버 인터내셔널'에 서한을 보내, 지난해 ‘사이언스’에 게재된 중국의 ‘간 이식 관련 논문’ 연구에 ‘사형수의 장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저스 교수는 “해당 연구에 사용된 사용된 장기가 윤리적으로 합당한지 여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점”을 의혹을 제기한 이유로 들었다.


지난 2000년대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장기이식 사업은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장기 공급 및 수급’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 이유는 중국에서 장기이식에 공급되는 장기 대부분이 현지에 수감된 양심수인 ‘1999년부터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구속되어 행방불명이 된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인, 티베트인, 지하교회 신자’ 등의 생체(生體)에서 강제로 탈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국가에 반(反)하는 ‘양심수’라는 이유로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마취적 수단도 없이 강제로 강탈당한 각막이나 각종 장기가 중국장기이식 사업의 주된 공급원이라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생체강제장기적출 문제를 조사해 온 국제독립조사단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이식수술 건수는 매년 약 6만에서 10만 건에 달하며, 2000년 이후 약 150만 건에 달하는 장기이식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또 이들 장기의 주요 공급원이 파룬궁 수련자들과 티베트 독립운동가, 지하 기독교인 등 양심수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단체들은 중국 정부에 비윤리적인 ‘강제 생체장기적출’ 만행을 중단할 것과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해왔고, 세계적인 비난에 직면한 중국은 2015년 1월, 중국 내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장기가 수급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저장대 의대 연구진은 2010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중국에서 진행된 563건의 간 이식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 기간은 중국이 사형수의 간을 이식에 활용했던 만큼, 관련 연구에 사형수의 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로저스 교수는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수감자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은 의료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리버 인터내셔널의 편집장인 마리오 몬델리 이탈리아 파비아대 교수는 “해당 기관에 논문 연구에 사용된 장기 출처를 지난 3일까지 알릴 것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몬델리 교수는 “요구에 대해 답변이 없을 경우, 해당 논문에 수록된 데이터는 사형수의 간을 활용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면서, ”학술지 다음호에 이들의 공식 답변 여부와 해당 논문의 철회를 알리는 내용을 함께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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