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 겨울 48년 만에 역대 최고 강우량 기록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여름이 찾아왔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 남부 지방의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20도(화씨)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이번 주말 로스앤젤레스 도심 기온이 평년보다 20도(화씨) 가량 높은 화씨 80도(섭씨 26.7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는 작년 10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평균 706.3㎜의 비가 내려 48년 만에 역대 최고 강우량 기록을 세웠다. 이 지역의 기존 최고 강우량 기록은 1968∼1969년의 694.4㎜이다.
기록적인 겨울 강우가 끝나자마자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찾아온 것이다.
NOAA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강우가 이달부터 끝난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 겨울에 내린 많은 비로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이 대부분 해갈됐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이번 강우로 샌디에이고에서 동쪽으로 두 시간 거리인 안자 보레고 사막주립공원에서는 황량했던 들판에 20여년 만에 들꽃이 만개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13일 현재에도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온도는 화씨 15도(섭씨 31도)를 보이고 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