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필리핀에서 이달 들어 현재까지 규모 4이상의 지진이 30회 이상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화산지진 연구소에 따르면 12일에는 오전 5시 21분경 필리핀 라나오 델 수르 주 와오 마을 동쪽 약 6㎞ 떨어진 곳에서 규모 6.0 지진(진원 깊이 1km)이 발생한 데 이어, 13일 오전 4시1분경 민다나오 섬 라나오 델 수르 주의 산간도시 와오 서쪽 47km 지점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다.
연구소 측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북위 7.72도, 동경 124.86도이고 진원 깊이가 10km로 지표면에서 비교적 얕아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5.4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라나오 델 수르주 일대가 정전되고 주택 30여 채, 이슬람교 사원 2곳이 파손됐으며, 상수도관이 파열되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갈라지고 내려 앉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지진 활동이 왕성한 ‘불의 고리(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다발하고 있다.
앞서 8일에는 루손 섬 일대에서 규모 5.7, 5.9, 5.0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10일과 11일에도 규모 6.1, 5.6, 5.4의 강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쓰나미를 우려해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월엔 필리핀 남부에서는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이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