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협력한 중국인 1명과 중국 기업 3개사를 제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을 표시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에 대해, “중국의 개인과 기업이 이란 국방부 및 군부 기업에 미사일 유도 기술 등 전자 장비를 공여했으며, 금융 및 기타 물질, 기술,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는 해당 중국인과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은행과의 거래를 금지시키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다음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는 각 방면의 신뢰 관계를 해치고 관련 국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중국 측 불만에 대해 “트럼프 정권은 불안정하고 적대적인 상황을 초래하는 이란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는 ‘이란의 심각한 인권탄압과 핵개발 저지를 위해’ 지난 2015년 서구 6개국이 최종 합의한 ‘이란 핵 합의’에 근거해 발동됐다. 이에 따라 핵무기, 미사일, 특수 군사기술 등 군사 관련 수출 금지 외에, 석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투자도 금지되고 있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