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쏟아진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2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매체 콜롬보페이지 등은 재난관리센터(DMC)를 인용해 이번 폭우로 28일 오전 현재까지 최소 15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11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DMC는 “이번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15개 지역의 11만4124개 가구, 44만2299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범람 지역의 수위가 낮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저지대를 비롯해 닐왈라 강, 칼루 강 등의 수심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라지타 세나라트너 스리랑카 보건장관은 “대다수의 희생자가 산사태가 주택지를 덮치면서 목숨을 잃었다”며, “이로 인해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임시 피난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몬순에 의한 장대비와 강풍이 내달 첫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부터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시 풍속 50-60kmph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며, 폭우가 내리는 동안 바람은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리세나 대통령과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재무장관에게 “구호 조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이재민에게 재산 피해를 배상할 것”을 지시했다.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