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호주 시드니에서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포럼이 열린 가운데, 중국이 사전에 해당 행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포럼은 톈안먼 시위 28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기념행사 중 하나였다.
5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포럼 개최를 앞두고 행사를 주최하는 시드니 대학에 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4일 예정대로 열린 포럼에서 시드니대학 정치학 교수인 존 킨에 의해 밝혀졌다.
킨 교수는 포럼 연설에서 “이제야 말하겠지만, (중국) 총영사관 관계자가 지난 2일 대학을 방문해 이번 행사를 재고하도록 촉구했지만, 대학 측의 거절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고 말했다.
해당 포럼은 시드니대학 내 모임으로 연구자들과 활동가, 정책결정론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드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각종 행사 등에 대해 중국 등 타국 정부의 간섭이 잦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호주 내 각종 행사를 지나치게 간섭하고, 호주에서 사이버 수준 이상의 정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호주 내 중국계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