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주중 미국 대사가 최근 중국 SNS를 통해 “미국과 중국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중국에 부임할 예정인 테리 브랜스태드(Terry Branstad) 주중 미국 대사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의 소셜 미디어 웨이보(微博)에 게시한 짧은 동영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핵 위협 중지’와 ‘무역 불균형 해결’ 등을 우선적인 공동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영상에서 ”양국은 직업, 교육, 고령화, 의료 등, 우리는 많은 공통적인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협력이 해당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브랜스태드 전 주지사와 시 주석은 각각 아이오와 주지사와 스좌장시 지방 관료의 신분으로 1985년 공식 교류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났고, 그 후 30년간 친분을 이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미중 관계를 고려해 2016년 12월, 시 주석과 친분이 두터운 브랜스태드 전 주지사를 재중 대사로 선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문제에서 시 국가주석과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노력한 것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미중 외교안보 회의가 열렸다. 미국 측에서는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 외교부장과 팡펑후이(房峰輝) 인민해방군 통합 참모부 참모장이 각각 참석해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내용에 대해 매티스 국방장관은 “중국도 미국과 같이 한반도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은 ‘북한이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된다’는 미국의 인식에 동의했지만,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