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6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섬 지역에서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6일 오후 4시3분경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 위치한 레이테주 카낭가 마을에서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필리핀 수도 남서쪽에서 약 58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6.5km라고 밝혔다.
카낭가 마을에서는 지진 여파로 식료품 상점과 미용실, 게스트 하우스 등이 입점해 있던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 주민들이 매몰돼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마을과 외곽지역은 정전됐다.
카낭가 마을에서 30㎞ 떨어진 올목시에서는 지진으로 발생한 산사태가 집을 덮쳐 여성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강진 여파로 도시 건물과 도로에 균열이 발생하고 전력아 차단됐으며, 올목 공항 활주로도 폐쇄됐다. 이날 지진은 진원깊이가 6.5k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얕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델리아 빌바 올목 재무담당관은 “지진 당시 시청 2층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지진은 매우 강했고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진 규모 6.0~6.9 수준의 경우 제대로 설계된 구조물에는 약간의 피해가 있고, 일반 건축물에서는 부분적인 붕괴와 더불어 상당한 피해를 일으키며, 부실 건축물에서는 아주 심하게 피해를 준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는 최근 들어 강진이 빈발하고 있다.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를 뜻하며,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이 지역에 몰려 있어 전 세계 지진의 80~9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부 학계에서는 지난해 ‘불의 고리’ 지역의 지진 발생 빈도가 최근 90년간에 가장 잦아지고 있는 데 대해 ‘50년 주기설’(반세기를 기준으로 지진 활동이 활발해 진다는 이론)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태평양 바투아투와 일본 규슈에서 평균 규모 7.3 이상의 강진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11월엔 뉴질랜드(규모 7.8)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6.7), 일본 후쿠시마(7.8), 엘살바도르(7.0) 등 규모 6.5 이상의 강진이 10차례 이상 발생해 ‘50년 주기설’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 MBN 캡처)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