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국 해군이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전격적으로 ‘항행의 자유(FONOP)’ 작전을 펼친데 이어, 영국도 “항행의 자유 차원에서 신형 항공모함 2척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ABC 방송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양국 간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이 같이 밝혔다.
존슨 장관은 이번 발언에서 “규범을 기초로 한 국제 질서, 그리고 세계 교역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항로를 통과함으로써 항행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이날 저녁 ABC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번 항해는 남중국해 분쟁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도발 위협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존슨 장관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영국의 계획에 대해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도 “영국과 ‘항행의 자유’ 문제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며, “남중국해에서 함께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이 항행의 자유에 파견할 항공모함은 영국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진 길이 280m에 6만6천t급의 ‘퀸 엘리자베스’호다.
이 항모는 현재 영국 주변에서 시험 운항 중이며, 연말경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항행에 나설 또 다른 신형 항모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부두에서 막바지 작업 중이며, 오는 9월 공식 명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