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이 다음달 1일부터 금지된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여권 소지자의 북한 입국 금지 조처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처로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다음달 1일 전까지 그곳을 떠나야 한다.
국무부는 이번 조처와 관련해, “미국 국적 언론인과 국제적십자사나 미국적십자사의 공식 임무 대표단적십자 관계자를 비롯한 인도주의 구호활동가, 신청자의 요청이 국익과 관련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특별 여권을 발부받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한 승인 없이 북한을 경유하거나 방문한 경우에는 여권이 무효가 된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처럼 “북한의 법 집행 체계에서 체포와 장기 구금의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작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된 후 지난 6월 13일 삭발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사진: VOA Korea)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