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최근 들어 영국 런던에서 인종 갈등으로 인한 테러와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죄 다발지역으로 유명한 토트넘 지역에 위치한 브로드워터팜 행정부는 “범죄 위험을 낮추기 위해 도시 곳곳에 클래식 음악을 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앞서 런던 경찰국이 같은 목적을 위해 지하철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 범죄 심리 억제 효과를 본 것에 따른 것이다.
런던 경찰국은 2003년부터 런던에서 범죄가 빈번한 지하철역 중 한 곳인 엘름파크역에 클래식 음악을 방송 후 18개월 동안 강도(33%), 승무원 공격(25%), 기물파손(37%) 등의 사건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런던 경찰국은 ‘클래식 음악 방송’을 런던 지하철역 40여 곳으로 확대했고, 마찬가지로 범죄율 감소에 큰 효과가 있었다.
토트넘에서는 2011년 8월 영국 경찰의 총격에 흑인 청년이 사망한 뒤 대규모 폭동이 촉발된 후 각종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아,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각인돼왔다.
이 도시는 폭동 이전에도 런던 최고의 실업률과 영국 내 최고 빈곤율로 악명이 높았다. 당시 폭동은 저소득층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정부에 항의하는 젊은이들의 참여율이 특히 높았다.
시 당국은 이번 방침이 토트넘 치안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