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전 세계 26개국의 정보기술(IT)및 로봇 전문가들이 최근 유엔에서 진행된 ‘자동화 무기 관련 논의’를 앞두고 공동서한을 보내 ‘자동화 무기’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서한 작성에는 테슬라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알파고(AlphaGo)를 개발한 ‘딥마인드 테크놀로지’의 무스타파 술레이먼 등 전 세계 26개국의 정보기술(IT)및 로봇 전문가 1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자동화 무기가 전쟁에 사용될 경우 이에 대한 개발 경쟁이 인류에게 매우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화 무기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이전보다 더 큰 규모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무력 갈등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테러리스트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식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해킹 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번과 같은 공동서한은 2년 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 공동컨퍼런스(IJCAI)’에서도 나왔다. 당시 서한 서명자에는 머스크는 물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자동화 무기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15년 영국 정부는 자동화 무기 규제론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미국 역시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도 우란-9란 무인 지상용 전투 차량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