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15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의 열차 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9명이 다쳤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출근 인파가 한창 몰리는 8시 20분경에 발생했다.
당시 폭발 현장을 목격한 <메트로>의 한 기자는 “객차 문이 열리는 순간 문 앞에 있던 페인트 통이 터졌다”면서, “사제 폭발물에 의한 테러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목격자들은 “당시 폭발로 직접 다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잇단 테러를 겪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지하철역 출구로 뛰어나가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졌다”고 증언했다.
이번 폭발에 대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전용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 12시간여 만에 테러경보 단계를 두 번째로 높은 ‘심각’(Severe)에서 최고 단계인 ‘위급’(Critical)으로 격상했다.
메이 총리는 등급 격상에 따라 일반인들이 접근 불가한 주요 보안시설들에서 보안을 맡은 무장경찰들을 군인들이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시민들은 교통망과 거리에서 더 많은 무장경찰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을 더욱 안심시키고 테러로부터 보호하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폭발물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런던경찰청 마크 로울리 부청장은 “관련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영국에서는 이번 테러를 포함해 총 5회의 테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데일리 미러 트위터 캡처)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