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북극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견돼 북극 생태계는 물론 전 세계 해양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엑세터대학교의 팀 고든 교수와 영국, 미국, 노르웨이, 홍콩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북극점과 불과 1600㎞ 정도 떨어진 위도 77~80도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빙원 위에서 폴리스티렌 조각 2개를 발견했다.
연구진과 함께 탐사에 참여한 탐험가 펜 하도우는 “지난 25년 동안 북극을 탐험했지만 이렇게 크고 뚜렷하게 보이는 쓰레기를 본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발견에 대해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얼음 속에 갇혀 있던 플라스틱이 대거 배출되고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북극이 다른 해역 어장에 미치는 영향을을 고려할 때 미세 플라스틱 오염 속도가 기후변화로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미세 플라스틱은 전 세계 바다에 5조 개가 퍼져있다. 이 미세 플라스틱은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동물을 통해 해양 먹이 사슬 전체에 전달되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도 경우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켜 암, 유산, 기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가디언 캡처)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