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가 최소 4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지난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통신이 테슬라에서 최근 퇴사한 직원의 제보를 인용한 데 따르면, 테슬라는 최소 400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고를 통보했다. 해당 메일에는 “회사 차원의 연례 검토 결과”라는 간략한 공지만 있었을 뿐 해고 전 대상 직원과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고 대상자는 사무보조에서부터 팀 리더, 관리직, 기술자와 공장 노동자 등 전 분야와 직급에서 이뤄졌다.
현지 매체인 <머큐리뉴스>는 “이번 해고 대상자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400~7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해고에 대해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매년 진행하는 직원 업무평가 결과에 따른 조치라며, 직원 수가 3만3000명에 달하는 회사에서 업무 평가는 종종 직원들의 이탈로 이어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모델 3을 1500대 이상 생산해 전기차 '세단' 영역의 시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3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테슬라가 모델 3 양산대 수는 260대에 불과하고, 판매량 또한 220대에 그쳤다.
언론은 테슬라가 모델3 생산 차질과 관련한 경영악화가 이번 해고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