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올 들어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경 뉴욕시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 마크의 흰색 픽업트럭이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사이클 행렬을 덮쳤다.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상수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럭은 자전거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했으며, 스쿨버스와도 충돌했다. 다행히 버스 안에는 아이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은 할로윈 축제일을 맞아 저녁에 수만 명이 참가하는 맨해튼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총에 다리를 맞고 곧바로 검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욕 경찰은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 일대를 전면 폐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차량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 보편화된 차량 임대 서비스를 이용한 관련 테러가 증가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맨해튼 테러에 사용된 트럭은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용품 판매업체인 홈디포에서 임대하는 차량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홈디포의 특별 서비스 데스크나 매장 내 도구 렌털 센터를 방문해 별다른 절차 없이 보증금 50달러만 부담하면 짧게는 1~2시간부터 길게는 월 단위로도 빌릴 수 있다.
미 경제전문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앞서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트럭 테러 운용 회사에 주의를 당부했으며, 뉴욕경찰(NYPD)은 지난해 트럭대여업체 148곳을 상대로 의심스러운 고객을 판별하는 방법을 지도했다. (사진: WSJ 캡처)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