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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망한 태국 육사 생도... 몸 속 모든 장기 사라져

편집부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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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태국의 한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갑자기 사망한 가운데, 그의 시신에서 장기들이 적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국방부는 육사 1년생 생도인 파카퐁 타냐칸이 지난 10월 17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유족들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앞서 타냐칸으로부터 육사의 처우가 매우 야만적이라는 얘기를 여러 차례 들었던 터라 국방부가 밝힌 타냐칸의 사망 사인에 의문을 품고, 비밀리에 민간병원에 타냐칸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타냐칸은 갈비뼈와 쇄골이 부러지는 등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뇌와 심장, 위장, 방광 등 중요 장기들이 제거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유족들은 “사망한 타냐칸으로부터 지난 8월 육사에서 야만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그의 죽음이 사망 전 체벌과 관련 있으며, 군이 이를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방콕 포스트는 타냐칸의 어머니의 증언을 인용해 “타냐칸이 머리를 심하게 맞아 의식을 잃었다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깨어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타냐칸은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장기들은 1차 부검 때 제거됐다고 해명했다. 한 군의관은 “타냐칸이 사망 당시 아무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장기들을 제거했다”며, “유족들에게 장기를 돌려줄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태국에서는 현재 군부 내 체벌 금지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2014년부터 징병제를 시행, 매년 10만명이 군대에 동원된다. 태국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태국 군부 내에서는 체벌과 고문이 흔히 발생하고 있다. 싱가포르 언론 더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훈련 중 발생한 징집병 사망 사건은 최소 3건이다.


태국 군부는 현재 체벌 등 가혹 행위 주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타냐칸의 죽음은 체벌과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족들은 국방부가 타냐칸의 사인을 철저히 조사해 제대로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중앙일보, BBC)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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